얼렁뚱땅 뉴미디어 저널리즘 프로젝트 _ MOi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모두에겐 이야기가 있다”는 믿음으로, 미움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강릉, 경주, 논산, 여주, 서울…….
도시마다 지명을 들으면 으레 상상되는 이미지가 있기 마련이다. 만약 이 중에 가 본 곳이 있다면? 그 상상은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사람 또한 어떤 도시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 삶의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
인간은 자신이 발 디딘 땅 위에 이야기를 축적하고 흔적을 남긴다. 공간에 쌓인 기억은 필연적으로 그 공간에 머무는 인간의 의식 전반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주고받음’은 우리가 도시를 독립적인 존재라고 여기거나 단순히 일상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간주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야기로 감각하는 도시

우현의 인터뷰 영상 캡처. 좌측에는 “’이 지역을 더 많이 알아가는 것밖에 할 수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자막이 적혀 있다. 우측에는 검은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안경을 쓴 채 밝은 표정을 띤 우현의 상반신이 보인다.
특히나 대대로 원주에 뿌리내린 토백이¹ 우현은 도시와 수많은 ‘주고받음’을 경험한 사람이다. 원주엔 할머니가 ‘젊었을 때 가던 곳’이나 부모님이 ‘첫 데이트를 하려다 실패한 곳’처럼 손때묻은 이야기가 가득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물려 받으며, 우현은 ‘그때, 그곳에 있었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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